30대가 되면 자연스럽게 ‘결혼’이라는 단어가 더 이상 남의 이야기가 아니게 됩니다. 주변 친구들이 하나둘 결혼 소식을 전해오면, 기쁨과 동시에 묘한 불안이 찾아오지요.나도 이제 누군가와 함께할 준비가 되어야 하는 걸까? 아니면 아직은 이 자유로운 일상을 더 즐겨야 할까?오늘 소개할 정이현 작가의 『달콤한 나의 도시 는 바로 이런 30대의 흔들리는 마음을 그대로 담아낸 작품입니다. 1. 주인공 오은수, ‘평범한 30대 여성’의 대변자서른한 살 미혼 직장인 오은수는 친구들의 결혼 소식과 사회적 분위기에 흔들립니다. IMF 여파로 원하는 직장은 얻지 못했고, 편집대행사에서 하루하루를 살아갑니다. 그러다 우연히 만난 연하남 태오와의 관계가 시작되며, 그녀의 삶에도 작은 변화가 찾아오지요.책 속 오은수는 우리 ..